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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펜션, 호텔

[태안 펜션] 몽산포 드림하우스 통나무 펜션 방문기 / 겨울바다 여행 / 몽산포항 / 회포장 / 방어

by 허니르만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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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몽산포 드림하우스 펜션 & 몽산포항 후기

안녕하세요. 허니르만입니다. 오늘은 눈이 엄청 내린 날 서해안 태안에 위치한 몽산포 드림하우스 방문했던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눈이 엄청나게 내려서 운전도 조심하고 차는 눈으로 뒤덮이고 조마조마하면서 운전했던 기억이 있지만 겨울바다를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이 생겨 기분이 좋습니다. 서울에서 주말여행 짧은 일정으로 멀지 않은 곳을 검색하다가 2시간 내로 다녀올 수 있는 서해안 태안지역을 결정했었는데 그중 몽산포와 가까운 드림하우스를 발견했습니다.

드림하우스 펜션

https://m.place.naver.com/accommodation/1527657534/home?businessCategory=pension 

 

드림하우스펜션 : 네이버

방문자리뷰 41 · 블로그리뷰 6

m.place.naver.com

드림하우스 예약방법

드림하우스를 예약하면 하루 전 사장님께서 직접 문자를 보내주십니다. 오전 8시부터 입실이 가능하다고 하시는데 잠시 '뭐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보통 2시나 3시 입실인데 아침시간부터 입실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에서 놀랐는데 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좀 더 문자메시지를 읽어보면 퇴실은 원하는 시간에 하라고 하십니다. 푹 쉬고 가라는 사장님의 배려가 느껴집니다. 다른 펜션을 방문하게 되면 아침 먹고 11시에 바쁘게 준비해서 나가야 하는데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펜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방문자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정말 입실/퇴실은 다음날 예약만 없다면 자유롭다는 후기들이 많았습니다.

방문기

제가 방문했던 날은 토요일 아침부터 서해안 지역이 폭설주의보가 있어 눈이 엄청 많이 내렸습니다. 그래도 사장님께서는 방문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셔서 망설임 없이 출발했습니다. 눈소식 덕분인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에 차가 별로 없어서 안 막히고 금방 도착했습니다.(눈치게임 성공) 몽산포항과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차로 3분 정도 거리입니다. 지도로 봐도 바다와 매우 가깝습니다.

몽산포 드림하우스 펜션 후기

펜션 내부

도착해보면 통나무로 된 집에 눈이 아름답게 쌓여있으면서 겨울 산장 느낌이 납니다. 저는 104호에 묶었는데 방문을 열자마자 포근한 느낌의 나무 인테리어와 큰 창문의 테라스를 방마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창밖의 풍경이 눈이 많이 내려 낭만적입니다. 나무에 쌓여있는 눈마저 감성적이게 됩니다. 마치 어렸을 적 할머니집에 놀러 온 듯한 통나무집 분위기와 높은 층고의 나무 지붕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부에는 청소기, 이불, 드라이기, 넉넉한 수건이 비치되어 있고 주방에는 전자레인지, 냉장고, 냄비와 그릇 등등 주방 집기들이 충분히 있습니다. 화장실에는 샴푸린스와 치약까지 기본적인 것들이 전부 구비되어 있습니다.


바비큐 세팅

야외 테라스
바베큐 그릴, 토치, 숯

눈 덕분에 테라스밖 바베큐장 마저 로맨틱해 보입니다. 사장님께서 미리 테라스에 바비큐, 그릴, 토치, 숯, 장갑을 가져다 놓으셨습니다. 숯과 그릴 바비큐 사용은 추가금 20,000원이 발생하니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바비큐를 위해 삼겹살과 꼬들살을 챙겨 왔습니다. 버섯과 야채는 펜션 오는 길 15분 거리에 있던 농협 하나로 마트를 이용했습니다.
눈이 많이 쌓여서 예쁘고 더 분위기 있었던 드림하우스 펜션 테라스이지만 봄이나 여름에는 푸릇푸릇하니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또 다른 매력의 펜션이 되어있을 것 같습니다.

바베큐
가리비
방어회

바비큐와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몽산포항에서 사 온 대가리비도 남은 숯을 활용해서 바비큐 그릴에서 함께 구었습니다. 몽산포항에서 대가리비는 1kg에 22,000이고 낭만적인 곳에서 먹으니 살도 오동통하고 맛있습니다. 분위기가 다 하는 것 같습니다. 3차로는 대가리비를 사면서 함께 샀던 방어회 한 마리(25,000원) 역시 쫄깃한 식감에 겨울철 최고의 안주입니다.


다음날 아침

아침메뉴

아침으로 집에서 가져왔던 돼지김치찜에 라면을 넣어 끓였습니다. 뜨끈한 구들장 같은 방에서 먹고 놀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해장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침에는 밤사이에 눈이 더 내려서 전날보다 눈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체크아웃 시간이 정해지지 않다 보니 오후까지 늦잠을 푹 자고 제대로 쉬는 힐링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호캉스는 뭔가 호텔에 있는 모든 시설들을 이용해야겠다고 바삐 움직이는데 드림하우스에서는 정말 제대로 쉬고 와서 다음 한주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겠다는 느낌입니다.


몽산포항 수산물판매장

몽산포 수산물판매장
메뉴판

펜션에서 차로 3분 정도 가면 몽산포항 수산물판매장이 있습니다. 가격을 매장마다 앞에 적어 놓았는데 옆집이랑 같은 가격입니다. 흥정을 잘할 수 있는 곳을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5호 만성호라는 곳에서 구매했고 겨울철 제철인 방어 한 마리와 대가리비 1kg에 서비스로 멍게를 받았습니다. 펜션 가까이서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했습니다.
눈이 소복이 쌓여있던 몽산포항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가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겨울과 잘 어울렸던 드림하우스에서 잘 쉬고 잘 먹고 온 방문기 포스팅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주 소통하고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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