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증권사 리포트 정보
안녕하세요. 허니르만 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지난 포스팅 TSMC 포스팅에 이어 두 번째인 ASML을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도 삼성증권 리포트의 "버핏 옹에게 구하는 반도체 투자 전략"을 참고하였습니다.
ASML 주가 정보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되었던 "다운 사이클 속 투자기준"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도 기준을 세우고 진행할 것입니다.
다운 사이클 속 투자 기준 | ||
1. 주주환원정책 :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방어하거나 배당을 통해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종목들 | ||
2. 대체 불가함 : 업황의 급변 속에서도 자신들의 영역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종목들 | ||
3. 구조적 성장성 : 사이클 변화로부터 상대적으로 내성을 보유하고, 추후 미래의 승자가 될 수 있는 종목들 |
ASML 한마디 → 어두운 시장의 한 줄 기 빛 : 업황이 어려워도 기술 투자는 못 줄입니다. EUV가 그렇습니다.
#1 올해 주가 흐름?
ASML 또한 반도체 수요 둔화가 CAPEX 하향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ASML의 이익 가시성도 함께 어두워져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시적 관점에서도 매크로(금리)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향유해 왔던 주가에 부담 요소가 작용했습니다.
#2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
ASML은 고점 대비 35% 하락하여 P/E 32배에서 거래 중이고 이는 5년 평균 수준입니다. ASML주가는 작년부터 Peak-Out 우려와 잠재적 미중 분쟁 심화 가능성에 연중 호실적이 지속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de-rating 되어 왔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ASML 장비에 대한 수요는 의심치 않기 때문에 이익 성장 여력이 공급 여력에 제한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의 장비 출하량 증가에 대한 회사의 증설 노력은 진심인 편이면서 주가가 미래를 반영한다면, 증설 노력의 지속성을 가정하여 De-rating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최근 분기 실적?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성장하는 등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의 배경은 회사가 전망했던 것보다 인도된 장비들이 조기에 설치(매출인식) 된 덕분입니다. 올해 들어 fast-shipment로 인해 매출 인식 방법이 변경되었으며, 단기 실적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관련 회계적 영향은 안정화되는 모습입니다. 영업활동 측면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최근 반도체 업체들의 CAPEX가 축소 or이연 되는 상황에도 ASML의 신규수주와 수주잔고는 3분기에 또다시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4. 향후 이익 전망?
Fast shipment에 따른 매출 이연이 지속되겠으나, ASML은 외형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3분기 가이던스에서도 '23년도에 대한 전망을 조심스럽게 제시했는데, 업황 둔화 속에서도 노광장비 투자는 지연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다른 장비업체들과 달리 성장 여력이 볼 수 있는 부분은 ASML의 매출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ASML은 선단 공정과 파운드리 노출 비중이 높습니다. 이는 단기 업황 변화에 따라 투자를 조절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또한, 지정학적인 이유와는 별개로 증설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5. 핵심 투자 포인트?
ASML의 투자 포인트는 EUV 노광장비 하나만 보면 됩니다. EUV 장비를 독점한다는 건 대체 불가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선단 공정에서 EUV 장비는 필수적이기에 공정 미세화 경쟁 속에서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의 트렌드가 무엇이 되든 간에 미래 선단 공정에 대한 투자는 EUV 장비에 대한 투자입니다. 이는 곧 경쟁력이며, ASML을 "슈퍼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점입니다. 모두가 수요를 우려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 가능성을 언급할 정도입니다.
#6. 주주친화적 기업?
ASML의 배당수익률은 1%에 불과할 정도로 낮습니다. 이유는 ASML은 투자자들에게 성장주라는 인식이 강하고 높은 Valuation premium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최근에는 ASML은 주주환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벌어들이는 수익이 커지는 만큼 주주친화적인 모습을 확대하겠다는 의지입니다.
ASML은 '22년 11월부터 '25년 말까지 120억 유로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가총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사주 매입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가치주(ex. 코카콜라)가 보여주듯 ASML이 수익 증가를 주주환원으로 연결한다는 것은 먼 훗날 가치주 또는 배당주가 될 수 있는 여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7. 리스크 요인?
현재 가장 주목되는 리스크는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의 제재 확대입니다. 미중 분쟁이 본격화되던 시점부터 EUV 장비 수출은 금지된 바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부분은 제한적입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ASML은 미국의 제재 강화에 따른 직접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표한 바 있습니다. (ASML의 현자 수주 잔고의 5%가량이 중국 현지 업체분이라고 밝혔습니다.)
1) 유럽 회사로서 미국 기술 사용이 제한적
2) 일부 수출이 불가해도, 취소물량을 대신 구매할 고객사들이 대다수
또 하나는 EUV 장비의 대체 가능성입니다. 지금까지 DRAM 시장은 EUV가 미래의 표준이지만, 3D DRAM에 대한 고민은 늘 제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3D DRAM의 현실성, 사업성이 확인된다면, EUV 장비에 대한 수요는 위축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반도체 쪽에 많은 관심이 있어 증권사 리포트를 보며 정리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기업들에게 리스크는 존재하니 자신만의 투자 전략 기준을 세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만 ASML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추워진 겨울 날씨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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